Tip2009. 7. 26. 22:47

앞서 포스팅 한 ISO 표준 규격 종이 사이즈는 일반적으로 우리가 사용하는 종이이고
인쇄를 할 때는 인쇄하기에 적합한 사이즈의 종이를 사용하게 됩니다.

1960년대 부터 공식적으로 사용된 국전지(A계열)와 46전지(B계열)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데
이는 전지에서 종이의 낭비를 최소화 해서 재단 할 수 있는 크기입니다.

출판되는 책들의 크기나 포스터 등 인쇄물의 크기가 비슷한 것은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간혹 확연히 다른 판형을 가진 인쇄물을 볼 수 있는데
이는 변형 판형으로 의도적으로 종이의 손실을 감수하고 제작한 것입니다.


인쇄에는 유난히 일본어가 많이 섞여 있는데 판형의 이름에서도 이런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국판
우리나라에서 현대 인쇄술이 처음 도입된 일제 강점기에 수입하여 사용하던 A 전지의 상표 모양이 다알리아 꽃이었는데,
이것과 일본 왕실 문장인 국화꽃과 비슷하다고 하여 A5 판형을 '국화꽃 판'이라 부르게 되었습니다.
세월이 흐르면서 이 용어가 '국판'으로 변형되어 현재까지 통용되고 있습니다.

46판
46판이라는 용어는 종이 크기에서 유래하였는데 B6 크기는 일제 강점기에 사용하던 길이 단위로 환산하면
4치2푼×6치2푼에 해당합니다(1자=30㎝, 1자=10치,100푼). 이 크기에서 끝자리를 빼고 46판이라 불렀던 것입니다.
같은 방식으로 국판을 57판이라 부르기도 했으나 요즘에는 사용되지 않습니다.
 
인쇄소에서 일하는 사람이 아닌 디자이너 이지만 기본적으로 인쇄에 대한 지식을 갖추는 것
중요한 일이겠죠?

가장 아래 쪽에는 종이의 명칭과 주로 사용되는 곳을 정리해 두었습니다.

고생해서 정리 한 것입니다. 유용하게 쓰시기 바랍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Posted bypureRED direc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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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vec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