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in storming2009. 8. 3. 19:20
'로르샤흐(Rorschach) 테스트'는 성격 분석에 널리 사용된다. 대칭 모양의 잉크 얼룩(inkblot)들을 보여줬을 때 측정 대상자가 보이는 총체적인 반응을 분석해 성격을 판단하는 테스트다. 그런데 로르샤흐 테스트에 쓰는 잉크 얼룩 1세트(10장) 모두가 최근 온라인 백과사전 '위키피디아(Wikipedia)'에 그대로 공개돼 심리학자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고,영국일간지 가디언이 29일 보도했다. 잉크 얼룩별로 사람들이 가장 흔히 응답하는 것까지 올라와 있다.

심리학자들은 잉크 얼룩들이 공개되면 테스트가 무의미해진다고 주장한다. 예를 들어, '1번 잉크 얼룩'을 볼 때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박쥐·나비·나방을 생각한다고 위키피디아는 설명한다. 이 정보를 접하고 테스트를 받는 이는 자연히 위키피디아에 거론된 동물들을 먼저 떠올리게 된다. 추상적 그림들을 '어떻게 인식하고 반응하느냐'로 성격을 판단하는 로르샤흐 테스트에서 이런 사전(事前) 정보는 치명적이라는 것이다. '로르샤흐와 투영적 방법론' 국제협회 회장을 맡은 브루스 스미스(Smith) 박사는 "테스트 자료가 널리 알려질수록 테스트의 의미가 없어진다"고 뉴욕타임스(NYT)에 말했다.

심리분석 훈련을 받지 않은 비(非)전문가가 함부로 로르샤흐 테스트에 따른 진단을 내리는 것에 대한 우려도 크다. 스티브 브레클러(Breckler)미국심리학협회 회장은 "잉크 얼룩들이 공개돼 아무나 테스트할 수 있게 돼서는 안 된다"며 "심리학자 윤리강령은 테스트 자료에 대한 보안을 지킬 것을 규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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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르샤흐 테스트의 1번 그림. 이 그림에서 뭐가 떠오르시나요?

그러나 지난 6월 테스트에 쓰이는 잉크 얼룩 10장을 모두 위키피디아에 게재해 논쟁을 촉발시킨캐나다의사 제임스 하일먼(Heilman)은 "시력 측정도구로 가장 유명한 스넬렌(Snellen) 시력검사표의 글자들도 모두 위키피디아에 공개돼 있다"고 맞섰다. 시력 측정자가 시력 검사표의 글자를 사전에 외우지 않듯이, 성격검사를 받고 싶은 사람은 로르샤흐 얼룩을 미리 보지 않으리라는 논리를 폈다.

일부 심리학자들은 잉크 얼룩들이 위키피디아에 공개됐다 해도 테스트는 여전히 유용하다고 본다. '무엇처럼 보이는가'만 따지는 게 아니라, 얼룩의 색깔이 얼마나 짙어 보이는가, 얼룩이 얼마나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는가 등등을 총체적으로 보기 때문이다. 또 어차피 인터넷을 뒤지면 여기저기 게재된 얼룩 10장을 다 구할 수 있고, 또 새로운 잉크 얼룩 모양을 만들어 테스트에 사용하면 된다는 반론도 있다.

그러나 심리학자들은 "1921년스위스심리학자 헤르만 로르샤흐(Rorschach)가 얼룩 10장을 개발한 이후, 이에 대한 수많은 임상 테스트 결과와 수만 건의 논문이 축적돼 오늘날의 체계적인 분석 시스템이 만들어졌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새로운 얼룩 모양이 만들어지면, 축적된 기존 연구 결과를 이용할 수 없게 되고, 다시 처음부터 임상 결과를 쌓아 올려야 한다는 것이다.

로르샤흐 책에 대한 판권(版權)을 보유한 독일의 호그레페 후버 출판사는 위키피디아를 관리하는 비영리 재단인 위키미디어(Wikimedia)를 상대로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이 출판사는 잉크 얼룩 10장과 함께, 분석 방법을 담은 자료들을 전 세계에 판매해 왔다. 그러나 위키미디어측은 로르샤흐 얼룩이 만들어진 지 88년이나 지나, 스위스에서의 저작권 기한이 종료됐다고 주장했다.

 

 

 

 

 

 

 

 

테스트는 이렇게 합니다

 

다음 그림들이 무엇으로 보이는지에 따라서 사람의 심리를 분석할수 있는데 이는 비교적 정확하다고 한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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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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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사람의 경우 대부분이 한장의 그림에 대해서 똑같은 대답을 하는데 보통 곤충이나 동물. 사람으로 표현한다고 한다. 이는 상식적이고 건강한 사람이라고 말할수 있다.

 

그림이 어떤 모양으로 보이는가는 그 사람의 직업, 관심분야 등등.. 즉 환경에 따라서 다르게 보여지기도 하는데.. 대인기피증이 있는 사람의 경우 일반 사람은 사람으로 응답한 사진을 그들은 다른것으로 표현한다고 한다. 또한 반 사회적인 성향의 사람들은 위 그림을 보고 인간의 성기나 성행위의 모습으로 표현하기도 한다고 한다. 빨간 잉크를 불꽃이나 폭파되는 모습으로 표현하는 사람은 성격이 과격한 사람으로 보기도 한다. 5번의 그림의 경우 대다수의 사람들은 박쥐로 보거나 벌래 혹은 새가 날아가는 모습 따위로 표현하는데 성적인 이미지로 보는 사람들은 맨 위에 잉크의 번짐을 보고 한쌍의 남성 성기로 본다는 것이다.

 

이 그림들을 운동적인 모습. 활동하는 무엇인가로 표현하는 경우 그 사람의 기본적인 활력을 나타내지만 성별, 연령의 기준보다 빈도가 높을수록 충동적이고 억제력이 결여되어 있는 사람으로 평가한다고 한다.

 

그림이 인간의 움직임처럼 보이는것은 대인적인 욕구의 표현으로 보는데, 어린아이가 장난하는 모습으로 보는경우 유아성 성격의 소유자(7번), 낮잠을 자는 노인으로 보는 경우는 후퇴성 성격의 소유자로 볼수 있다고 한다. 또 이것이 화산 폭팔이나 불꽃놀이. 비행기등으로 보는것은 그 사람의 마음속에 스트레스나 콤플랙스가 쌓여 있다고 본다고 한다.

 

색에 집착하는 경우 대인관계는 좋으나 다혈질 적이고 초조한 성격의 소유자라고 할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어떤 심리학자들은 이 로르샤흐 검사는 구식이고 부정확하고 무의미 하다고 말하는데

"Nobody agrees how to score Rorschach responses objectively. There is nothing to show what any particular response means to the person who gives it. And, there is nothing to show what it means if a number of people give the same response. The ink blots are scientifically useless." (Bartol, 1983).

"The only thing the inkblots do reveal is the secret world of the examiner who interprets them. These doctors are probably saying more about themselves than about the subjects." (Anastasi, 1982).

이는 잠재적으로 믿을수 없고, 쉽게 잘못 판단할 가능성이 높다라는 것이다.

 

또한 잉크의 번짐을 어느곳을 집중적으로 보는가도 평가하는데 이는 그 사람이 자신의 환경을 어떤 관점에서 보느냐를 판단할수 있다고 한다. 큰 그림에서 작은 그림으로 관찰하는 부분을 좁혀 나가는 사람은 매사를 요령있게 잘 처리하는 사람으로 볼수 있고, 작은 그림에서 큰 그림으로 확대시켜 나가는 사람은 이와 반대이다.

 

[출처]로르샤흐 테스트(Rorschach test)|작성자크산티페

 

 

 

 

 

공개된 ‘로르샤흐 테스트’ 믿을 만한가
한 사람 놓고 전문가마다 다른 판독…인종별로 결과 다르기도

 

 

성격 분석에 널리 사용되는 ‘로르샤흐 테스트’의 그림 10개가 최근 온라인 백과사전 위키피디아에 모두 공개돼 저작권 소유업체가 소송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이 테스트의 신빙성에 다시금 관심이 쏠리고 있다.

로르샤흐(Rorschach) 테스트는 좌우 대칭으로 불규칙하게 번진 잉크 무늬를 보고 어떤 형상을 연상하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정신 상태나 성격을 판단하는 검사법이다. 예컨대 똑 같은 무늬에서 어떤 사람은 예수의 형상을 보고 다른 사람은 박쥐를 연상하는 차이를 분석의 수단으로 이용한다.

로르샤흐 테스트에 대한 가장 종합적인 연구로는 2000년 학술지 ‘공공 심리과학(Psychological Science in the Public Interest)’에 실린 논문이 꼽힌다. 이 논문은 미국 에모리대학의 스캇 릴리언펠드 교수 등이 작성했다.

이 논문은 로르샤흐 테스트가 명성은 높지만 심리 진단을 위한 최고의 진단법이 아닐 수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이 테스트를 이용할 때 판독자는 특히 주의해야 하며, 법정 등에서 정신감정을 할 경우 이 진단법뿐 아니라 다른 진단법을 병행해 사용해야 한다고 논문은 지적했다.

 

신빙성 논란 끊이지 않았던 로르샤흐 테스트

로르샤흐 테스트는 1920년에 만들어진 뒤 30년 간 논쟁의 대상이었다. 반대론자들은 이 테스트를 모든 사람에 적용할 수 없으며 신뢰성이 떨어진다고 비판했다.

신뢰를 잃어가던 로르샤흐 테스트는 1970년대 미국의 심리학자 존 엑스너가 보다 구체적이고 과학적인 분석기준인 ‘포괄 평가시스템(CS)’을 발표하면서 그 신뢰도가 다시 높아졌다. 그러나 CS 역시 기준을 만들 때 너무 적은 사람에 대한 결과를 바탕으로 했으며 시대에 뒤떨어졌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한 사람의 성격을 CS로 분석했더니 판독자에 따라 정상인 또는 정신병자로 달리 결과가 나왔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또 CS는 백인을 위주로 했기 때문에 흑인, 히스패닉, 아메리칸 인디언 등에서는 다른 판정값이 나오며, 유럽과 미국 중서부에서도 이런 편차가 드러났다는 연구도 있다.

로르샤흐 테스트가 잘 집어내는 증세가 있는가 하면 그렇지 못한 증세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정신분열, 조울증, 경계성 인경장애 진단에는 이 테스트가 유효하지만 우울증, 반사회적 인경장애,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진단에는 오차가 많다는 것이다.

로르샤흐 테스트에 대한 신뢰성 논란은 미국 온라인 과학뉴스 사이언스데일리, 미국 정신의학 웹사이트 사이키센트럴 등이 31일 보도했다.

 

[출처]공개된 '로르샤흐 테스트' 믿을 만한가?

 

 

posted byyirip

Posted by vecks